문영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사실상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세대교체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대교체, 이제는 우리!”를 외치며, 정치의 판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정치권을 비판하며 “반지성과의 전면전을 벌여 나가야 한다”며, “정치가 과거에만 매몰돼 미래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음모론과 거짓 정보에 빠져 있는 한국 정치 현실을 꼬집으며,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공서열과 규제 혁신, 교육 투자를 통한 기회의 평등을 세 가지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연공서열 문화를 타파해야 한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부 열심히 하고 입바른 소리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라는 말로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그리고 단호하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언은 이준석 의원의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는 동시에, 현 정치권에 대한 강한 비판과 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