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만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상승하며 2분기(0.55%)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분기(0.30%) 대비 0.29%p 높은 수치로, 전국적으로 지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지가는 0.75%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특히 서울(0.87%), 강남구(1.45%), 성남 수정구(1.40%) 등 주요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권의 지가 상승률은 0.31%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2024년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 4천 필지로 2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5만 필지로 2분기 대비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상승세는 상업지역(0.68%)과 공업지역(0.66%)의 지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정부는 이 같은 지가 변동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