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만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강행과 의회 민주주의 파괴를 비판하며, 민주당의 방탄 정치가 민생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11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강행과 의회 민주주의 파괴 행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의회의 논의를 무시한 채 정치 특검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 특검법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정치적 꼼수이며, 반헌법적인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의회 독재와 반헌법적 입법 시도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부당한 방탄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 부부의 재판을 앞두고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모든 잘못을 부하 직원에게 떠넘기며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방탄 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수정해 상정한 것을 두고 “국회 상임위와 절차를 무시한 졸속 입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는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는 국회를 독재적으로 운영하려는 의도”라며 “의회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신 의원은 태양광 사업 뇌물수수와 경선 여론 조작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상정된 상태”라며, 민주당이 이를 방탄하기 위해 본회의를 이용할 가능성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의 범죄 방탄 카르텔에 맞서 강력히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끝으로 “국제 정세와 경제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회가 극한 정쟁에 빠져 있어 암울하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탄핵 공세에 맞서 민생과 안보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