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만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월 24일부터 민자고속도로 23개 노선의 미납 통행료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민자고속도로 이용자의 미납 통행료 확인과 납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12월 24일부터 통합 조회 및 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개별 운영사 누리집이나 유선 확인을 통해 복잡하게 처리해야 했으나, 이제는 통합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확인 및 납부가 가능해진다.
민자고속도로 23개 노선(인천대교, 서울-춘천, 부산-울산 등)을 대상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www.hipass.co.kr) 및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을 통해 미납 통행료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모바일 충전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일반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여 납부 편의성을 높였다.
23개 민자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977km에 달하며, 대표적인 노선으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 있다. 이들 노선의 운영사와 연계하여 통행료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우제 도로국장은 “이번 개선 조치로 민자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관점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플랫폼 이용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누리집이나 앱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미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택한 결제 수단으로 납부를 완료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민자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과 도로 이용의 편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